공무원연금 300만원 수령자 7만 5036명...2년 새 2만 늘어

공무원연금을 매월 300만원 이상 받는 퇴직자가 2년 만에 2만여 명 가까이 늘어난 7만 50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에 따르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말 현재 월 300만원 이상 수급하는 공무원은 7만 50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공무원연금 수령자 33만 8450명의 22.2%에 달하고 있다.
2012년 말 5만6205명에서 1년 8개월 만에 약 1만9000명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200만~300만원 연급수급자도 11만7681명에서 13만5043명으로 1만7000여 명이, 400만원 이상 고액 연금수급자가 859명에서 2326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반면 반면 200만원 미만 연금수급자는 13만2696명에서 12만8371명으로 줄어들었다.

조 의원은 이와관련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과거에 설계된 공무원연금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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