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시의원은 2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윤장현 시장이 취임 이후 선수촌 분산 건립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힘으로써 5개 자치구가 선수촌 건립 유치경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촌 분산 건립 재검토 방침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광주시는 분산 건립하면 안전관리와 시민불편, 비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지만 도시재생과 자치구간 균형발전이라는 수량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익과 가치를 뛰어넘을 만큼의 문제는 아니다"며 "수영장이 있는 광산구 신시가지 주변에 6천 가구 규모의 선수촌을 건립한다면 특정지역이 구도심의 인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자치구 간 불균형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노후 아파트를 활용한 2015하계유니버시아대회 선수촌 건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선수촌 건립이 낙후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분산 건립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뉴스통>www. gjnewst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