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 '친(親) 호남' 인사로 분류되는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역 균형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탕평인사'는 없었다.

지난 25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 제2기 국무조정실장 및 차관급 인사에서 영남출신이 5명, 서울 4명, 충북 3명이 기용된 반면 호남출신은 1명에 불과했다. 지난 달 단행된 장관 인사에서 호남출신으로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단 1명만이 입각한 데 이어 차관급 인사에서도 호남출신은 1명에 그친 것이다. 이로 인해 향후 중앙정부 인사에서 호남인물 소외현상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단행된 인사에서 영남출신은 추경호(54ㆍ대구)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임환수(52ㆍ경북) 국세청장, 이관섭(53ㆍ경북) 산업자원부 1차관, 이석준(55ㆍ부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김상규(53ㆍ경남) 조달청장 등 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출신은 주형환(53) 기획재정부 1차관, 방문규(52) 기획재정부 2차관, 김희범(55)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고영선(52) 고용노동부 차관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충북출신은 장옥주(55ㆍ충북) 보건복지부 차관, 권용현(54ㆍ충북) 여성가족부 차관, 김낙회(54ㆍ충북) 관세청장 등 3명이다. 호남출신>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낸 문재도(55ㆍ광주)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1명이었다. <광주뉴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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