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문상필의원(북구3)이 16일 "첫 시민시장 시대에 발맞춰 7대 의회의 역할과 운영방향, 광주비전 등을 모색할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내달 제7대 광주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새정치연합의 일당 독점구도 하에서 치르는 의장선거전이 앞두고 발언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6기 첫 시민시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부족한 행정경험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새정치연합 일색의 7대 의회가 집행부 2중대 역할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한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7대 시의회는 진정한 시민주권시대를 열고 광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돼야 한다"면서 “집행부 견제, 감시기능 강화와 의정활동지원시스템 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한 광주미래비전 제시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새정치연합 독점구조 속에 일당 체제의 의장단구성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의 짝짓기 관행에 벗어나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한 정책대결로 의장선거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문 의원을 포함, 김영남(서구3), 이은방(북구6), 조영표(남구1), 조오섭(북구2) 등 재선 의원 7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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