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8일 곡성 출신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을 임명한데 이어 현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새 국무총리 후보를 금명간 지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에 윤두현(53) YTN플러스(옛 디지털 YTN) 사장이 임명됐다.

윤 수석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95년 YTN으로 옮겨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 보도국장을 거쳐 지난해 YTN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여당 편향 보도’ 로 인해 노조로부터 YTN의 5적이라는 지탄을 받아왔으며, 새정치연합으로부터 야권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정국에서 국가개조 수준의 개혁 필요성에 따라 정홍원 총리의 후임자로 ‘안대희 카드’를 빼들었으나 실패하자 개혁성과 도덕성이라는 2가지 인선 기준을 제시하고서 총리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4곳)을 모두 야당에 내주면서 중원을 잃음에 따라 충청권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과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 충청출신 인사와 함께 강원도 출신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후임 총리로 거론되는 인사에 호남 출신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에도 호남 배려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 총리 임명을 비롯한 내각교체와 함께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참모들의 변화 등 큰 폭의 인적쇄신도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속에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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