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의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는 무소속 단일화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공식 발표된다.

25일 무소속 강운태 이용섭 두 후보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와 서울리서치에 의뢰, 참관인으로 3명씩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으나 당초보다 하루 먼저 끝나 26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양 여론조사 기관은 표본샘플 1100명씩 모두 2200명을 25일과 다음날인 26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 9시간만인 이날 오후 7시30분께 정해진 표본수가 확보됨에 따라 종료를 선언했다.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이 고르게 안배된 표본수를 예정보다 빨리 채운 것은 여론조사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바깥 출입이 잦아 20~30대의 젊은 층들의 응답률이 일요일에는 낮을 거라고 예상하고 일단 80%까지 응답률을 채운 상태에서 가중치를 적용키로 했으나 이날 내린 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응답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양 여론조사기관은 조사결과를 밀봉한 상태에서 광주로 내려와 26일 오후 2시 양측의 지지자들이 최대로 모여 극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발표키로 했다.

이로써 광주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 대 무소속 단일 후보 간 양강구도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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