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강운태·이용섭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전격합의했다.

23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와 이 후보측은 그동안 무소속 단일화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여론조사에 관한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이 두 후보는 그동안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한 끝에 도출한 설문문항과 여론조사 기관 선정, 표본샘플 수 ,조사시기 등에 전격 합의 한 뒤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설문 문구로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경쟁할 무소속 후보 가운데 누가 더 적합한 가"로 정해 경쟁력과 적합도를 섞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시기는 양 후보의 지지층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25일(일), 26일(월) 이틀동안 실시키로 했다.

여론조사 표본 샘플은 1100개로 하되 조사기관은 상위 20위 서열 가운데 14곳을 선택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2곳을 선정했다.

불공정 경선을 피하기 위해 착신전화를 배제하기 위해 모바일이 아닌 유선전화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로써 강, 이 후보간 단일화로 한 후보가 결정되면 새정치민주연합 윤 후보와의 양강구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측은 윤 후보와의 경쟁력에서 쉬운 상대를 골라 응답하는 이른바 '역선택' 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양 후보의 전격 합의는 지난 22일 광주MBC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끝난 뒤 두 후보가 서로 만나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이뤄졌다. <광주뉴스통> www.gjnewst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