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광주시장 후보들이 선거대책위원회(본부)를 꾸리고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참여 인사들의 스팩트럼이 각양각색이다.

광주시장 선거는 새정치연합의 윤장현 후보에 맞서 현직 시장인 강운태 후보와 국회의원 출신의 이용섭 후보가 3자 구도로 치러친다.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 최대변수로 남아 있다.

특히 윤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후보 간 진검승부가 예상되면서 어느 편이 당선되느냐의 따라 정치지형이 바뀐다.. 필요에 따라서는 선거 이후 정계개편도 예상돼 새정치연합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선거캠프 또한 후보들의 능력과 경력만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 윤장현 후보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을 총망라한 시민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고 여기에 윤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각계의 인사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조영택 전 국회의원이 맡아 캠프 실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여기에 현역 의원 5명이 합류한 상태다.

조 본부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박광태 후보에게 석패했었다.

또한 광주 행정부시장을 지낸 송재구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과 오세철 전 금호타이어 사장, 정찬용 서남해안포럼 상임대표, 이강 전 들불기념사업회 이사장, 바수무쿨 유니버설 문화원장 등 평소 윤 후보와 가까웠던 지역사회 행정관료·경제인·시민단체·외국인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 강운태 후보

강 후보의 선대본에는 광주지역 원로와 전문가 등 각계 각층 40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선거 캠프를 3실·13본부, 22개 위원회로 만들고 탄탄한 시민친화형 진용으로 꾸렸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선홍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장과 문병란 시인 등 모두 4명의 지역 원로가 맡았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강 후보와 광주시 고문변호사인 이정희 변호사가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김재균 전 국회의원과 강박원·반명환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합류했다.
노동계에서는 정수민 전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여성계에선 안성례 인권도서관장과 박영희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문화계에서는 최규철 광주예총 회장 등이 참여했다.
정계와 언론계, 여성계, 학계, 체육계, 노동계, 문화계 등 각 분야별 인사들이 고루 포함됐다.

■이용섭 후보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선대위에는 조재태 전 기독교교단협의회장, 이홍길 전 5·18 기념재단 이사장 등 13명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총괄대책본부장에는 교육계와 정계·경제계 인사가 맡았다. 교계와 경제계·언론계·정계·법조계 인사 등이 폭넓게 합류했다.

1980년 5·18 당시 시민·학생 투쟁위원회 총위원장을 맡아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던 김종배 전 국회의원(15대)이 이름을 올렷다.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경제인 장기원 씨 등 3명이 포진했다.

이밖에 ▲엄종대 전 광주은행장 ▲도제 길상사 주지스님 ▲김경천 전 국회의원 ▲이돈흥 학정서예연구원장 ▲이정일 전 광주 서구청장 ▲허정 전남대 총동창회장 ▲홍광표 전 아시아자동차노조위원장 ▲김준철 (주)텃밭 대표이사 ▲이성숙 변호사 ▲박현용 대학원생 등이 공동 선대위원장에 포함됐다.
<광주뉴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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