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14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무소속 광주시장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강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의 밀실야합으로 공천된 낙하산 후보자를 반드시 떨어뜨려 광주의 정체성과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위해 네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이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 시기 및 방법과 관련, “늦어도 5월 28일까지로 하되,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되면 더 앞당길 수 있다”면서 “단일화 방식으로는 시민여론조사로 하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달리 검토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

이어 두 후보는 “실무협상용 T/F팀을 양측 각 2명씩으로 구성하여 이날부터 즉시 가동키로 했다”며 “누구로 단일화 되든지 간에 두 선거캠프를 통합하고 단일화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특히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무능으로 광주시민의 염원인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관철시키지 못했다”며 “여기에 밀실야합 낙하산 후보의 공천을 감행한 안철수·김한길 대표는 광주 땅을 밟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강-이 두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 "당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해서 승리하셨던 분들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 출마하는 것엔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광주뉴스통> www.gjnewstong.com.

광주뉴스통 기사 더보기

gjnewst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