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으로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막을 올렸다.
링위에 무대에 올라온 세 후보는 이낙연·이석형·주승용(경선 후보 기호 순)이다.
7일과 8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10일 오후 2시 장흥실내체육관에서 공론조사로 승패를 가른다.

7일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에 따르면 경선방법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로 각각 50%로 결정됐다.
공론조사 선거인단은 지난 2일부터 성향분석을 통해 지지 정당과 남녀 비율, 연령별로 도민 1천명으로 구성했다.

우선 여론조사는 한국조사협회에 등재된 조사기관 2개를 선정해 7일과 8일 실시하고 1천명씩 조사한다. 조사는 휴대전화가 아닌 유선전화 임의걸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화면접으로 지지 정당을 물어 새정연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조사키로 했다.
착신은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유효 표본을 조사기관 별로 완료하지 못할 때에는 조사를 종료하고 가중치를 부여해 환산키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50%)와 함께 나머지 50%가 반영되는 공론조사는 10일 오후 2시부터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공론조사 배심원 투표를 위한 토론회는 1명의 사회자 및 약간 명의 패널로 구성되며, 패널의 공통질의와 후보자의 응답, 후보자 상호토론 및 선거인단 서면질의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당 지도부의 입장과 소개·인사가 25분여 동안 진행되며 이어 3명의 후보자 입장과 함께 경선이 본격화된다. 우선, 후보자 동영상 상영(1분)과 정견 발표(7분)가 후보를 긴장시킨다. 후보들은 공론조사 선거인단의 감성과 이성을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벌어지는 75분간의 합동토론회에서는 1명의 사회자 및 약간 명의 패널이 참여해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한다.

토론은 구체적으로 사회자 및 패널의 공통질문(후보별 3분)과 후보들의 주도권 토론(후보별 8분), 선거인단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후보별 2분) 등 순으로 진행된다.

합동토론회가 끝나는 오후 4시30분께 투표에 들어가며 1시간 후 개표를 개시, 오후 6시께는 당선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세 후보는 경선 승패를 가를 공론조사식 배심원단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 후보의 진영은 배심원단 참석율을 70%~80% 수준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 350~400명 이상의 배심원단을 확보할 경우 승리를 낙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이번 경선은 배심원단을 한명이라도 더 끌어들인 후보가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뉴스통> www.gjnewst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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