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14년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20억 원대 이상의 재력가는 광주 2명, 전남 13명 등 모두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108억8417만원을 신고한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다. 1년 전에 비해 10억9499만원이 줄었다. 목포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19일 명예퇴직했다. 배 부지사의 뒤를 이어 임명규 전남도의원이 72억2476만원, 임성훈 나주시장 69억1761만원, 명현관 전남도의원 55억9010만원, 김철주 무안군수 39억8742만원, 서옥기 전남도의원 39억8695만원, 나승옥 전남도의원 38억846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 지역 전체 공개 대상자 87명의 평균재산은 11억4841만원으로, 이 가운데 59명(68.8%)은 재산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28명은 감소했다. 화순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장 21명 가운데 16명(76.2%)이 증가하고 5명이 감소했다. 도의원은 61명 가운데 41명(67.2%)이 증가하고 20명이 줄어들었다. 전남 지역 재산 증가 순위는 김철주 무안군수(3억4987만원),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2억7644만원), 김상배 도의원(2억3538만원), 서기동 구례군수(2억1475만원), 김종식 완도군수(2억1471만원), 박철환 해남군수(2억1241만원) 순이다. 전남에서는 김효남·김동철·이기병 도의원의 재산이 마이너스로 등록됐다. 광주 지역의 경우 강운태 광주시장이 38억3155만원을 신고해 1위로 신고했다. 전년도 보다 1억6천100여만원 줄어들었다. 강 시장은 배우자와 차남 것을 포함해 전년도 보다 2억9천600여만원 증가한 17억8천300여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예금은 배우자와 차남 것을 포함해 전년도 보다 3억3천여만원 줄어든 22억9천900여만원을 신고했고, 채무는 전년도 보다 2억500만원 늘어난 3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오형국 행정부시장은 10억2천900여만원을, 이형석 경제부시장은 1억2천2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광주 5개 구청장 가운데 김종식 서구청장이 31억2천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8억4천500여만원을, 송광운 북구청장은 17억5천900여만원을,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4억8천800여만원을 신고해 전년도 보다 재산이 늘었다. 반면 최영호 남구청장은 전년도 보다 1976만원이 줄어든 1억2천800여 만원을 신고했다. 광주시의원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서정성, 조영표, 진선기 의원 등 3명이다. 서 의원은 5억6천300여만원 늘어난 11억1천200여만원을, 조영표 의원은 1억8천여만원 증가한 9억900여만원을, 진선기 의원은 1억7천500여만원 증가한 19억5천8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은방 의원은 전년도 보다 9천700여만원 증가한 16억3천여만원을 신고해 진 의원에 이어 재산이 많았다. 조호권 의장은 전년도 보다 5천900여만원 증가한 13억5천여만원을 신고했다. 강은미(-175만원), 김영남(-8천600여만원), 김영우(-1천만원), 나종천(-3천500여만원), 문상필(-700만원), 손재홍(-7천600여만원), 임동호(-9천여만원), 정현애(-6천700여만원), 정희곤(-4천700여만원) 등 9명은 재산이 줄었다. 한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전년도보다 3천600만원이 증가한 4억9천300만원을 신고했다. <광주뉴스통> www.gjnewst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