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측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광주시 동구 대인시장에 새 둥지를 틀고 28일 광주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시민 공개모집 방식으로 발기인과 당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후보 경선을 치를 수 있는 경선 룰도 만들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창당준비단(이하 준비단)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창당 준비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주인되는 미래, 서민과 중산층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정당으로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오는 28일 광주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이를 위해 24일까지 창당 발기인을 모집하고 26일 확정을 거친 뒤 28일 오전 오전 11시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창당준비단은 100인 이상의 지역발기인을 자발적 참여에 의한 시민 공개모집으로, 발기인 동의서와 자기 소개서를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모집한다.

또 당원 자격은 1인 10만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하면 얻을 수 있는데, 규모는 우선적으로 광주에 주소를 둔 1000명 이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대학생, 청년 등 다양한 사회계층의 참여를 위해서 1만원 가량의 회비만 납부하면 당원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당 사무실은 광주시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 주차장 빌딩 4층에 마련했다.

하지만, 도덕성과 청렴의 의무, 분파적인 계파 활동, 당비 대납 등의 경우 당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조항을 규약에 포함시켰다.

윤장현 준비단 공동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당과 시민이 만나는 행사를 통해 재능기부와 나눔, 참여 등의 공동체 문화가 구축될 수 있는 참신한 정당활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중앙에서 경선 룰과 관련한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창단 준비를 위한 위원장 및 실무위원으로 이근우 법무법인 로컴 대표변호사, 전영원 인문학당 ‘현산’ 이사, 김미경 광주대 교수, 박미경 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서정성 광주시의원, 이상갑 변호사, 조정관 전남대 정외과 교수, 허달용 광주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바수무쿨 유니버설문화원 대표 등이 참여했다. <광주뉴스통> www.gjnewst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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