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31일 발생한 여수 낙포부두 원유 유출사고는 도선사(導船士)의 과실일 것으로 보고 수사가 진행중이다.

GS측 관계자는 1일 윤진숙 해수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조선이 부두를 100여m 앞두고 갑자기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면서 약 30도가량 이탈한 상태로 진행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유조선인 싱가포르 선적 유이산호(16만 톤급)가 접안하기 위해서는 유도선 4척의 인도를 받아 규정 코스로 들어와야 함에도 도선사가 접안 항로를 잘못 유도하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GS측 한 관계자도 사고 유조선을 인도하던 도선사가 해경수사에서 과실을 90%정도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해경은 여수해양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유조선 관계자와 도선사 등을 불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뉴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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