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뿌리깊은 전남의 낙후를 깨려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10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 실천 과제로 식량산업과 해양산업 육성, 실버산업, 문화와 관광 산업 육성과 생물의약 산업기지를 조성,줄기세포 치료센터 유치, 신재생 에너지 산업 견인 그리고 공공의료·생활복지 내실화 등을 10대 정책으로 내걸었다.

이와함께 새로운 전남도청을 만들기 위해 도민과의 소통, 동부권에 제2청사 건립, 인사 공정 등의 5대 도정혁신안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민감한 사안인 지사 출마를 위한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짤막하게 답했다.

박지원 의원에 중진 차출론에 대해 이 의원은 “당을 걱정하는 충정으로 믿고 있다. 기존 후보가 승산이 없다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기존 후보도 누구와 경쟁해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반성할 점은 국민이 체감할만한 변화와 내부쇄신을 못하고 있고, 노선과 태도에서 충분한 믿음을 주지 못한 점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민주당 손학규·정대철 상임고문, 양승조 최고위원, 김동철 의원 등 국회의원, 지역구 군수와 지방의원, 종교계 관계자,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