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6일 민주당의 텃밭이자 본거지인 광주를 찾아 민주당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안 의원은 이날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의 광주 설명회에서 ‘지역주의 안주’ ‘혁신 거부’ ‘기득권 유지’라는 단어를 써가며 민주당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한국 정치 전체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남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이 이날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최근 민주당이 신당 창당 추진을 ‘야권 분열’로 몰아가는 데 대한 불쾌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주도권 경쟁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의 이날 호남 방문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이었다.
신당에 대한 호남의 기대치를 보여주듯 안 의원 일행이 KTX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지자 40여명이 역에 나와 일행을 기다렸고, 설명회가 열린 상무지구 NGO센터 사무실은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 북적거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한 김효석·박호군·윤장현·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민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광주 방문에는 앞선 두 차례 전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던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교수가 동행했다. 장 교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광주 동행에 눈길을 끌었다.
‘새정추’는 이날 설명회에서 ‘호남 민심’이 곧 새 정치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함께 높였다.
이는 새정추가 신당 창당에 앞서 야권의 심장부이자,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민주당과의 사실상 주도권 경쟁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광주가 전통적으로 야당 표심의 향배를 좌우한 풍향계 역할을 해옴에 따라 야권 내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새정추는 이날 설명회에서 그동안 호남에서 ‘자동 선택’을 받은 민주당이 기존 정치구도에 매몰돼 민심 대변 역할에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대안 세력으로서 새정추의 역할을 부각하는 전략을 썼다.
안 의원은 “호남과 영남 두 지역은 정당에서 후보를 정하면 그 후보는 투표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통과됐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투표권 박탈과 같다”며 “그런 것도 구(舊) 체제라 규정하고 그것이 제대로 바뀌어야 우리 한국이 미래가 있을 수 있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호남에서의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를 비난했다.
이계안 위원장도 “2등 기업이 가진 가장 좋은 점은 스스로 혁신하면 1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나 새누리당이 잘못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해서 제1당이 될 수 있을 만큼 국민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지 못하다”고 민주당을 지적했다.
김효석 위원장은 “광주에서 바람이 불면 영남이 변하고 충청이 변한다. 이런 바람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장현 위원장은 “국민은 정치를 존경하지 못하고, 사익집단으로 보거나 웃음거리로 보고 있다. 국민은 해야할 일을 똑바로 하는 정치를 원하고, 자기들끼리만이 아닌 다함께 제대로 굴러가는 것을 원한다”며 “정치가 바뀌면 대한민국 삶이 바뀌는데, 그것에 새정추가 앞장서겠다”고 새 정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근 안철수 신당으로의 합류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전·현직 광주지역 지방의원들도 일부 참석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김효석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에서부터 희망을 이야기하고 새정치의 씨앗을 뿌려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새 정치에 맞는 시대정신에 투철하고, 어젠다를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최권일
안 의원은 이날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추)의 광주 설명회에서 ‘지역주의 안주’ ‘혁신 거부’ ‘기득권 유지’라는 단어를 써가며 민주당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한국 정치 전체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남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이 이날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최근 민주당이 신당 창당 추진을 ‘야권 분열’로 몰아가는 데 대한 불쾌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주도권 경쟁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의 이날 호남 방문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이었다.
신당에 대한 호남의 기대치를 보여주듯 안 의원 일행이 KTX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지자 40여명이 역에 나와 일행을 기다렸고, 설명회가 열린 상무지구 NGO센터 사무실은 지지자 300여명이 몰려 북적거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 의원을 비롯한 김효석·박호군·윤장현·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민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광주 방문에는 앞선 두 차례 전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던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교수가 동행했다. 장 교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광주 동행에 눈길을 끌었다.
‘새정추’는 이날 설명회에서 ‘호남 민심’이 곧 새 정치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함께 높였다.
이는 새정추가 신당 창당에 앞서 야권의 심장부이자,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민주당과의 사실상 주도권 경쟁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광주가 전통적으로 야당 표심의 향배를 좌우한 풍향계 역할을 해옴에 따라 야권 내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새정추는 이날 설명회에서 그동안 호남에서 ‘자동 선택’을 받은 민주당이 기존 정치구도에 매몰돼 민심 대변 역할에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대안 세력으로서 새정추의 역할을 부각하는 전략을 썼다.
안 의원은 “호남과 영남 두 지역은 정당에서 후보를 정하면 그 후보는 투표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통과됐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투표권 박탈과 같다”며 “그런 것도 구(舊) 체제라 규정하고 그것이 제대로 바뀌어야 우리 한국이 미래가 있을 수 있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호남에서의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를 비난했다.
이계안 위원장도 “2등 기업이 가진 가장 좋은 점은 스스로 혁신하면 1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나 새누리당이 잘못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해서 제1당이 될 수 있을 만큼 국민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지 못하다”고 민주당을 지적했다.
김효석 위원장은 “광주에서 바람이 불면 영남이 변하고 충청이 변한다. 이런 바람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장현 위원장은 “국민은 정치를 존경하지 못하고, 사익집단으로 보거나 웃음거리로 보고 있다. 국민은 해야할 일을 똑바로 하는 정치를 원하고, 자기들끼리만이 아닌 다함께 제대로 굴러가는 것을 원한다”며 “정치가 바뀌면 대한민국 삶이 바뀌는데, 그것에 새정추가 앞장서겠다”고 새 정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근 안철수 신당으로의 합류를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전·현직 광주지역 지방의원들도 일부 참석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김효석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에서부터 희망을 이야기하고 새정치의 씨앗을 뿌려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새 정치에 맞는 시대정신에 투철하고, 어젠다를 갖춘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최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