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새누리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정개특위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등 각종 정치개혁 현안에 대한 결론을 1월말까지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치단체장 3선과 교육감 임명제 전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해 정개특위 논의 결과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제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주 위원장은 이날 광주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 신문사와 인터뷰에서 “내년 2월4일 광역의원 및 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기 때문에 2월 국회에서 입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정개특위가 다룰 의제에 대해 “주 쟁점은 기초단위 선거의 공천제 폐지·유지 문제다”며 “더 논의를 하면 ▲현행대로 기초선거를 중선거구로 할 것이냐, 소선거구로 할 것이냐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의원을 유지할 것이냐 ▲광역단체 내 기초단체장 특히 구청장을 선거로 할 것이냐, 임명할 것이냐 등 문제가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자치단체장 3선은 너무 길다고 한다”고 말해 자치단체장 3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 위원장은 또 현행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이 있다고 밝혀 이에 대한 논의가 정개특위 내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클 것을 예상된다. /박지경기자

광주뉴스통 기사 더보기

webmaster@gjnewst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