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인 김충석(72) 현 시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신당’ 측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선거전은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로는 현재 김영규(57) 여수시의원과 송대수(57) 전남도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안철수 신당’측에서는 김동채(55) 여수경영인 협회회장과 주철현(54) 변호사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수 초도 출신으로 민선 3기 여수시장을 역임한 김충석 시장은 재임기간 최대 현안인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를 통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면서 지방 중소도시 여수를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박람회 이후 지방채 495억원을 조기상환하는 등 재정 건전성도 높여 전국평균 14.33%의 채무비율을 절반 가량인 8.32%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민주당에선 여수시의회 의장을 지낸 4선의 김영규 시의원이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다져 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사제를 털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기관 금강원을 지난 98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3선 광역의원인 송대수 전남도의원은 지난 1995년 시의원을 거쳐 제9대 도의회 부의장과 전남도의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장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의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각종 우수 의정행정 대상 등을 수여해온 송 의원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리더십과 경청하고 소통하는 송대수’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의 소리를 가장 잘 듣는 인물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 측에서는 김동채 여수경영인협회회장이 창당 목적에 부합하는 새정치 모델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전남시민포럼 대표를 맡아 신당 준비 초기부터 기여해 왔다고 자평한다. 김 회장은 완제품 제조공단 유치와 스포츠 산업도시 육성 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대검 강력부장과 광주지검장 등을 지낸 주철현 변호사가 ‘안철수 신당’ 측 후보로 나서고 있다.

주 변호사는 지난 6월 여수에 법률사무소를 열고 지역민을 위한 법률서비스로 읍·면·동 이장단과 산단 기업, 여수장애인 복지관 등의 고문변호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법무부 범죄예방국장 재직시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처음으로 전자발찌부착제도를 시행한 주 변호사는 ‘2012년 자랑스런 여수인상’과 ‘2013년 대한민국법률대상 인권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 변호사는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교육 특성화 정책 및 정주 여건 조성 등으로 품격있고 내실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밖에 박정일 전 여수경영인 협회 회장과 한영래 재경 여수시향우회 회장 겸 여수고 총동문회장이 활발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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