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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3선 연임 제한 ‘무주공산’… 입후보자 난립

대부분 민주 후보… 경선 치열할 듯

작성 : 2013년 12월 11일(수) 05:58 가+가-

내년 목포시장 선거는 현 정종득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이 되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이 난립하고 있다.

김삼열(59)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해양 정책 전문가로 목포지방항만청장과 목포해양안전심판원장을 역임했다. 32년 공직생활을 통해 중앙부처와 다양한 인맥을 형성한 것이 장점이다. 그는 세계 명품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박홍률(59)대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34.5% 지지를 받았지만, 현 시장에게 석패한 뒤 목포희망 21세기포럼을 맡아 권토중래를 모색하며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유신반대 민주화투쟁, 국정원 충북지부장 등 이력도 화려하다.

배용태(58)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다. 목포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을 지내 목포시 현안을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시 목포국제축구센터 유치, 목포요트산업 기반 조성 등 경험을 살려 지역봉사의 진정한 일꾼으로 뛰고 싶다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광래(66) 국제신탁 감사는 목포시의회 의장,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평민당 창당에서부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적 인맥을 쌓은 정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도시개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목포를 수출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상열(60) 변호사는 행시·사시 양과에 합격한 수재이자 17대 지역 국회의원을 지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행정·사법·입법 분야에 두루 해밝은 경력과 자질을 갖춰, 이를 바탕으로 시정의 획기적 발전과 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무료법률 상당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친 것도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장복성(51)위원장은 30년 동안 민주당과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원로급 젊은 일꾼이다. 33세 때 최연소 시의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했으며, 의장을 3차례나 역임한 ‘풀뿌리 정치인’이다. 풍부한 의정경험을 살려 ‘제2의 목포부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최기동(63)의원은 6대 전·후반기 의장을 지낸 현역 3선 시의원으로 ‘생활정치의 달인’이다. 1988년 평민당 입당이후 초지일관 외길을 걸어온 민주당 지킴이자 원도심 토박이다. 주민들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어 원도심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영기(57)대표는 전남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등 중요 국가기관 수장을 역임한 ‘정책 기획 전문가’라는 평가와 함께 중앙 및 지역 정·관계, 민간조직 등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재정을 안정시키고 행복하게 사는 도시로 부흥시키겠다는 게 주요 전략이다.

안철수 신당 깃발을 내세우고 나서려는 후보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익(48)소장은 목포지역 대표 시민운동가로 1999년 목포경실련 창립을 주도한 산증인이다. 지역경제, 도시재생, 부패방지 등 의제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려왔다.

박민서(56)교수는 목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목포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2020목포비전 등 복지 정책 개발과 연구에 참여해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서 남다른 애정과 함께 많은 기여를 해왔다.

/목포=오광록·고규석기자

[목포시장] 이슈 & 변수

민주 경선 탈락후보 무소속 출마 예상
낙후 경제 활성화 등 공약 싸움도 볼만

차기 목포시장 선거는 후보 난립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이탈한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정책과 공약 싸움도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거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후보군이 10여 명에 달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