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구례지역 도의원은 1명이 선출될 예정이다.

구례지역 전남도의원 의석수는 당초 2석이었으나 지난 2010년 6ㆍ2지방선거 때 1석으로 줄어 들었다.

전남지역 광역의원 선거는 대부분 민주당 공천에서 결판나는 것과 달리 본선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통진당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현재 도의원 입지자로는 3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무소속 정정섭 현 도의원이 내년 구례군수 출마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도의원 입지자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에서 고택윤 전 도의원과 이현창 전남발전미래포럼 구례군지부장이, 통합진보당에서는 심문희 통진당 운영위원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정섭 후보 민주당 후보로 재선 공략에 나선 고택윤 도의원과 무소속 이영배 후보를 눌렀다.

4년전 재선에 실패한 고택윤 전 도의원은 현재 구례 발전과 군민의 화합이라는 두가지 목적과 헌신을 다짐하며 일찌감치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고 전 도의원은 "주민과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오순도순 구례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인 도의원이 되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쉼터 같은 구례를 만들고 농민이 기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지역을 누비고 있다.

고 전 도의원은 이어 "전국 최고의 명품 농산물을 생산해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구례만의 정책을 기획해 잘사는 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무엇보다 혼자만의 정책이 아닌 여럿이 같이 머리를 맞대는 협조와 융화를 통해 구례의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고 전 도의원은 당시 농수산위원과 건설소방위원,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현창 전남발전미래포럼 구례군지부장도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부장은 청년시절부터 줄곧 민주당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면서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쌓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이 구례군지부장은 "구례지역 사회 발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 사회단체에 가입해 지역민의 어려운 생활상과 고민들을 몸소 체험해 왔다"면서 "이 같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의 조력자가 아닌 정치일선에 투입돼 더 많은 봉사를 하고자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만큼 앞으로 구례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희생하겠다"고 입지의 변을 밝혔다.

이 구례군지부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갈수록 줄어드는 구례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장 큰 문제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및 섬진강 활용 등이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구례지역민의 숙원사업이지만 지역의 힘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기에 전남도와 협의해 정부에 지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해결해야 된다"며 "무엇보다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소규모 작목반을 운영케 하고 군에서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관리를 도와야 농가들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문희 통진당 운영위원도 구례지역 도의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통진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절차가 진행중이어 결과에 따라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뉴스통 기사 더보기

webmaster@gjnewst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