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탄핵 반대 시민들 가운데 일부가 헌재의 탄핵안 인용을 결정한 직후 “헌재로 몰려가자”,“헌재를 불태우자”고 외치다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차벽을 넘기 위해 한 경찰차량을 흔들기 시작했고, 차량에 있던 대형 스피커가 시위대 중 한 명의 머리에 떨어지면서 쓰러졌다.
119 소방대원이 출동해 피를 흘리고 잇는 시민을 심폐소생술을 시킨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시위대 내부에서 뒤엉키면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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