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전남 무안군수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3일 오후 2시 김 군수를 소환해 친형 등 주변 사업비리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친형 A씨는 군이 발주한 공사 설계 변경과정에서 업자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지난 1월 31일 구속됐다. A씨는 군에 설계변경을 알선해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다.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도 지난해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김 군수를 친형이 김 군수에게 관련 청탁을 했는지, 특정 공사 설계 변경 과정에 부당한 지시를 했는 지 등의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는 앞서 친형 수사과정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사건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일 무안군청 종합민원실과 6급 공무원 A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A씨가 지적 재조사 업체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9일에도 연안정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난 특혜 의혹으로 무안군청 해양수산과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에도 무안군청 해양수산과를 압수수색 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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