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톡톡뉴스] 서상민 기자 = 세월호가 침몰한지 11일째 된 26일 진도군에서는 민ㆍ관이 합심해 사고 수습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사고직후 ‘진도군 사고 대책 지원 상황실’을 운영, 팽목항 등 3개소에서 구호 지원반 포함 7개반 381명의 공직자들이 분야별로 지원 중이다.

특히 사고 발생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전 공직자들은 24시간 사고 수습 지원 현장정비 및 철야 비상근무 체제로 근무 중이며 현재는 긴급한 민원 처리를 위해 24시간 3교대 현장 지원 근무를 하고 있다.

진도 주민들도 자원봉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군민들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생업을 잠시 접고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666개 단체 15000여명과 함께 쓰레기 분리 수거부터 식사 도우미, 청소, 구호품 운반, 의료지원, 차량봉사 등 실종자 가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사고 인근 해역에 위치한 조도면 어민들과 진도군 행정선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 이후 수십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구호 활동, 수색, 방제 작업에 매일 50여척의 어선과 행정선을 투입,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군은 이에 맞춰 의료지원 구급차, 395대의 정보통신 장비, 피해자 가족 교통편의(실내체육관↔팽목항, 진도군↔안산시), 피해자 가족 편의시설 설치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주말 동안 40mm 비와 강풍 등 기상 예보가 있어 지난 25일부터는 전 직원들과 중장비를 동원해 가족대기실, 임시안치소, 구호물품 보관소 등 구조 지원 시설에 대한 점검과 전기ㆍ통신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한편 진도군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26일부터 진도군 향토문화회관에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희생자에 대한 범국가적인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관내 사회단체와 협력해 조성했다.

특히 전국에서 보내온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게시하고 분향소를 찾는 군민 등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모지와 노란 리본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합동분향소는 사고현장에서 시신수습 작업이 끝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서상민 기자 기사 더보기

news@newstok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