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톡톡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1일째가 되는 26일, 실낱같은 희망을 건 다이빙벨 투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 희생자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1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은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진도해역에 도착했다가 안전상의 이유를 댄 해경 측의 거부로 투입이 무산됐다.

이후 희생자 수습 속도가 제자리 걸음인데다 여론과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못이겨 지난 24일 수색작업 참여를 허락받고 투입됐지만 강한 조류로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 고정이 실패하면서 끝내 팽목항으로 되돌아왔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에 따르면 다이빙 벨을 투입하려면 세월호 침몰 지점에 수색작업을 위해 정박해 있는 민간 인양업체인 언딘의 바지선을 빼고 이 대표측 바지선을 정박해야 한다.

한편 이 대표와 실종자 가족 대표단, 해경 등은 다이빙 벨 투입에 관한 숙의 끝에 기상여건이 나아지는 29일께 재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취재팀 기자 기사 더보기

news@newstok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