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박병모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4%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25일 “11월 넷째주(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가 긍정 평가했고 93%가 부정평가했다”고 밝혔다. 의견 유보는 4%였다.

이는 11월 셋째주 조사 됐던 5%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역대 대통령 지지율 중 최저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부정평가도 3%포인트나 떨어진 93%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0%로 조사됐고, 40대 4%, 50대 6%, 60대 이상 9%로 한자리 수에 그쳤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부정 평가를 내린 이유와 관련, ‘최순실/미르·K스포츠 재단’을 꼽은 비율이 4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정직하지 않다’(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동반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12%로 조사돼 국민의당 지지율(16%)에 뒤졌다. 지지 정당에 대한 부동층은 3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응답률은 25%)으로 시행됐다. 중앙선관위 홈피 참조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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