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전남 광양시 모 계곡 인근 펜션 객실에서 남녀 5명 가운데 유모(22·경기)씨와 이모(33·서울)씨, 정모(37·여·대구)씨, 정모(26·경남)씨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김모(34·전남)씨는 의식이 남아 있어 병원으로 옮겨쟈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시신이 발견된 방안에는 간이 화덕에서 타다 남은 연탄 3장과 수면유도제, 자필로 '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을 작성한 A4 용지 네 장이 발견됐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지난달 30일 펜션으로 모여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사회복무요원인 유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직선거리로 5km가량 떨어진 다른 면소재지로 나타나 그곳과 계곡 인근을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신고를 접수하고 이들을 발견했다.

신동원 기자 기사 더보기

newstokt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