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톡톡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7일째 실종자들의 시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발견된 사망자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고 당시 세월호가 옆으로 좌초되면서 배에 물이 차 오르자 실종자들이 상판 위로 올라가기 위해 몸부림 친 당시 처절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듯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22일 채널A는 수색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부의 말을 빌려 "여객선 선실에서 발견된 시신 중 다수는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탈출 과정에서 기울어진 바닥을 붙잡고 버티다 부러졌거나 좌초 당시 이곳저곳 부딪혀 부러졌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조대책본부는 많은 희생자들이 탑승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내 식당칸 3층, 4층 진입을 시도하며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실종자들이 발견되거나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사고 7일째 구조자는 174명, 사망자는 108명, 실종자는 1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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