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뉴스]김영란 기자=이남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는 작년 한 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5년 만에 최대 규모라는 통계청의 발표에 대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가 8만 9천명에 이르고,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로 20여 년 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자영업의 위기는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자영업의 위기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국가경제의 근본적인 시스템 붕괴를 가져오는 뇌관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특히 지난해 고용 없이 혼자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수가 12만 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국가 경제의 실핏줄에 해당하는 자영업의 위기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까지 악화 됐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정부 여당은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한 서민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논란이 되는 법안의 통과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인 양 선전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당장이라도 큰일이 생길 것처럼 위기감을 조성하면서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밀어 붙일게 아니라 이 시간에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자영업 위기 방지법'이라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논란입법에만 몰두하는 지금도 556만 자영업자들은 힘겹게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