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이인선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광주시교육감 재선을 위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 교육감은 출마 선언을 통해 "민주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민선 1기 진보교육감으로서 단일화 실패에 대해 가장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할 사람은 본인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교육감은 "광주 혁신교육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낙심하거나 움츠러들 수 없다"며 "지금은 시민들께 직접 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교육감은 "지난 4년은 광주교육의 새로운 토양을 다지는 시간이었고, 강고한 기득권과 묵은 때를 벗겨내는 험난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겨우 광주교육의 큰 물줄기가 바뀌고 있어 여기서 멈출 수 없고 결코 되돌려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오늘 광주교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고,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며 "광주교육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할 정책 대안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교육감 선거를 치루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민주진보교육 1기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한 교육의 정의가 확고하게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민주진보교육 2기를 준비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우리 교육은 여전히 위기 상황으로 현 정부의 역사왜곡과 경쟁특권 교육이 고착화되고 있어 반드시 교육 공공성 파괴를 막아내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을 키우는 광주다운 교육을 하겠다"며 "광주의 혁신교육은 교실 혁신으로 가야하며 교사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정과 부패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청렴한 교직문화를 튼튼히 세우겠다"고 덧붙었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9일 광주시 선거관리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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