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톡톡뉴스] 이인선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학생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를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생명존중교육(자살예방)을 위한 3단계 특별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먼저 자살예방 학교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7일 광주시교육연수원에서 중·고등학교 교감, 학생부장, 상담교사, 상담사 전체(450명)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15일까지 생명존중(자살예방)교육을 전체 학생에게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3단계 특별대책의 내용은 1단계로 4월 중순까지 시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생명존중교육컨텐츠 '이외수의 감성교실'을 전 학급에서 감상·토론하도록 한다.

2단계로 광주 중·고등학교 전체 학급에서 담당·교과교사, 상담(교)사, 지역유관단체 및 전문기관의 인력을 활용해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마지막 3단계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해 신청 즉시 전문강사를 파견해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받은 교사는 학급에서 학생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생명존중전문강사인력풀'을 100여명 선발해 특별 교육을 실시한 후,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3단계 정책을 추진하면서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자살예방센터 등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1:1 심층 상담 및 치료 지원을 하는 '고위험군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교육청 역점시책인 인생의 멘토 '광주희망교실' 4,000개을 운영해 담임교사가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해 상담 및 특별관리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꾸어 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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