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톡톡뉴스] 정재춘 기자 = 구례군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버마크 개발·제작 등 제도적 뒷받침에 적극 나섰다.

군은 고령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교통안전에 관한 기본사항을 규정하는 조례를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 따르면, 차량운전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위험과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교통안전에 관한 중장기 종합정책방향 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하며, 고령운전자를 위한 실버마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실버마크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와 보행 보조용 의자차 사용자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야광반사지를 사용해 야간운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실버마크 차량이 보이면 앞지르기나 난폭운전을 자제 해달라"고 당부하며, "실버마크 제도가 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양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제정되는 사례로 구례군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의 위해로부터 고령운전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춘 기자 기사 더보기

news@newstok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