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톡톡뉴스] 서영서 기자 = 신안군에 다양한 수국과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군은 지난 12일 도초 수국문화센터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초 수국공원'준공식을 가졌다.

도초 수국공원은 2005년 폐교된 도초서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하고 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10.2ha에 전통정원, 수국공원, 소리마당, 웰빙정원 등 주제원으로 나누어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 불두화 등 15종 3만여 주의 다양한 수국을 심고, 교실 243㎡를 리모델링해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 졸업생들의 사진을 전시,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체험의 장 제공과 지역주민들의 다목적 이용 공간으로 활용가능하게 했다.

군은 수국공원 보완 및 확장과 산책로 꽃길 조성 등으로 수국공원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며, 폐교를 활용한 수국 문화센터 및 수국 유리온실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수국 개화기인 6~8월경에는 수국 축제를 개최하는 등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볼거리, 체험 학습, 휴식·휴양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도초 수국공원이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사업, 세계 생태수도 섬 조성과 연계한 생태관광의 테마섬 이미지를 부각시켜 관광 자원화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초도는 국립공원,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 생태 수도섬 조성 등 생태자원이 매우 다양하고 잘 보전된 청정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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