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톡톡뉴스]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 ‘2015 홍콩 국제 라이선싱쇼’에 참가해 도내 유망 문화콘텐츠 상품 홍보를 위한 제주 CT 공동관을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홍콩 국제 라이선싱쇼’는 캐릭터, 영화, 애니메이션, 완구류, 디자인 등 각종 문화콘텐츠 분야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다루는 기업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종합전시회로 올해는 총 17개국 318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주CT 공동관에는 ㈜그리메, ㈜두잉, ㈜아트피큐, ㈜위놉스 등 도내 4개 업체가 참가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류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지원을 받아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대학교 등이 추진하는 제주문화관광콘텐츠 기업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제주관광공사는 제주CT홍보관 구성을 비롯하여 전략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해외 바이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해, 도내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간에 총 6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밖에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원하였다.

흑돼지를 테마로 하는 ㈜그리메의 응까소나타는 태국 지상파채널에 총 26부작으로 방영을 확정짓는 한편, 제주의 해녀를 캐릭터화한 ㈜아트피큐사의 몽니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확대 보급이 논의되었으며,

또한 제주의 신비한 돌 이야기를 담은 ㈜두잉의 ‘신돌이야기’는 유아용 봉제인형, 신돌방향제 등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으로, 중국 바이어 측에서 규모있는 제품개발 계약에 의향을 구체적으로 밝혀와 조만간 계약 협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밖에도 ㈜위놉스의 제주 곶자왈에서 살아가는 행복을 퍼뜨리는 캐릭터인 해피바이러스 스토리는, 행사장을 찾은 각국의 방문객들과 해외바어어들로부터 제작 투자 의향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도내 업체 관계자는 “아시아 및 유럽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제주 기업들이 경쟁력을 시험해보고 국제시장을 무대로 성장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박람회 참여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적으로도 캐릭터 애니매이션은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특히 다양한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소재가 무궁무진한 제주의 경우 OSMU 콘텐츠 상품 개발에 용이한 면이 많아 향후에도 중국, 동남아을 비롯한 EU국가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내 기업들에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