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김영진 기자] 고흥경찰서 강력팀이 시골 외진 주택에서 남녀 혼성으로 3,2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 땡' 도박을 상습으로 한 피의자 20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24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2014. 2. 22. 00:30경 서모(55세,남,무직, 도박 등 2범)씨 등 20명이 전남 고흥군 황전길 주택에서 화투 20매를 가지고 4패로 나눠서 3매를 버리고 2매의 합이 높은 사람이 승하는 방법의 속칭 ‘도리짓고 땡’이라는 화투도박을 1회 30만원에서 120만원까지 판돈 3,2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급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고흥 경찰은 피의자 서모씨 등이 도박개장을 하여 여러 곳을 돌며 도박판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 후 서씨가 도박개장을 했던 펜션, 일반주택 등을 상대로 잠복수사를 수차례 하던 중 서씨의 주거지에 도박전과자의 차량과 문방(감시자)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여, 1톤 화물차를 이용하여 문방을 속인 후 현장 급습, 피의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 판돈 3,200만원 상당 및 화투 17각 등을 압수, 동영상 촬영 등으로 증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측은 이들의 동종전과 등을 고려,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2. 24.실질심사예정)하고 16명은 불구속 수사 후 여죄에 대해 수사 후 추가 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피의자들은 형법 제247조(도박개장)에 따라 5년이하 징역, 3,000만원이하 벌금과 형법 제246조 제2항(상습도박)에 의거 3년 이하 징역과 2,000만원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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