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이민지 기자=젊은 국악인들의 구성진 남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목요상설무대에서 민속악단체 ‘하늠’의 ‘남도의 음’을 선보인다.

민속악단체 ‘하늠’은 김나영 대표와 전남대 국악과 출신이 중심이 돼 결성, 지난해 9월 1회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남도 민속악의 멋과 풍류를 알리기 위해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늠’은 ‘하나의 음으로부터 시작된 하나의 마음’이란 뜻과 함께 ‘한 음이 모여 한 악장을 이루고 하나의 곡이 되어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것도 하나의 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등 순수 국악기만으로 구성된 이들이 보여줄 이번 무대는 구성진 남도의 민속악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주곡은 풍류굿거리 선율에 민요 성주풀이 가락을 삽입한 기악합주곡 ‘남도굿거리, 성주풀이’, 남도의 계면선율에 굿거리 장단을 입힌 ‘금강산 타령’, 서용석 대금명인이 작곡한 ‘신뱃노래’,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토대로 재편성한 산조합주 등이다. 보호자 동반 7세 이상 관람 가능.

복권기금의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2014목요상설무대는 오는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총 8팀이 성악, 민속악, 바이올린 독주, 창작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062-670-7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