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 이민지 기자 = 이번 주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토요상설공연 ‘무돌에서 무등의 울림2’와 일요특별기획공연 가야금 연주자 이보미 가야금산조 발표회 ‘21세기고전’ 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무돌에서 무등의 울림2’는 해화실내악단을 초청, 지난달 ‘무돌에서 무등의 울림’에 이어 무등산을 주제로 한 창작곡 ‘무돌의 울림’, ‘무등의 울림’을 초연으로 연주한다. 이어 소금협주곡 ‘초소의 봄’과 ‘민요연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화실내악단은 단아한 선율의 전통음악과 풍부한 화성의 서양음악 연주자들이 모여 동서양 악기편성과 악곡 구성, 창작과 편곡으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민간단체로 2011년 창단됐다.

18일 오후 3시에는 서석당에서 가야금연주자 이보미의 가야금산조 발표회 ‘21세기 고전’이 열린다. 다스름을 시작으로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연주할 예정이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는 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에게 사사받은 최옥산(일명 최옥삼)이 갈고 닦아 만든 가야금산조로 가야금산조의 명인 함동정월(본명 함금덕)을 거쳐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판소리와 남도풍의 가락을 모태로 하여 긴장과 이완의 대비가 뚜렷하고 음양과 문답의 관계를 갖고 있으며, 감정을 절제하여 무게가 있고 깊은 맛이 나는 것이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특징이다.

가야금연주자 이보미는 (사)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정단원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가야금독주회, 한국정악원 주최 제11회 전국 신인 정가악 발표회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의 무대’ 등 젊은 가야금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전통문화관 전통예술공연은 오는 25일 ‘호남우도농악 그리고 줄타기’, 26일 서다희 가야금병창 발표회 ‘심청’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전통문화관 062-232-1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