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톡톡뉴스] 정광훈 기자 = 광양시립도서관이 9월 27일,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시립도서관과 시민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2014 도서관 책 문화 축제'가 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중마동 광양청소년문화센터와 중동공원 일원에서 치러진 이번 책 문화 축제에서는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50가족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독서 골든벨을 울려라’에 이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독서 골든벨에서는 아내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참가한 김진용 씨 가족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는데, 지난해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책 문화 축제에서도 독서 골든벨의 장원을 차지한 바 있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책 문화 축제는 개막식과 어린이 건강 뮤지컬인 '콧구멍을 후비면' 공연으로 절정에 이르렀으며, 알뜰장터, 리퍼브도서 판매, 다양한 만들기 체험, 원어민 강사의 영어스토리텔링, 그림책버스 등 20여 가지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부대행사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가을 하루를 선물했다.

한편, 해를 거듭할수록 어린이들의 가을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도서관 책 문화 축제는 2015년에는 광양읍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