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해안 해상치안을 책임지며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문홍 목포해양 경찰서장이 취임한지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바다를 지키는 목포해양 경찰서의 수장으로써 불철주야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에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김문홍 해양경찰서장의 감회를 들어 보았다.

1. 서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목포해양경찰서장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목포해양경찰서장 총경 김문홍입니다.

저는 1986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공직에 입문해 목포해경서 3009함장, 동해해경서 5001함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작년 12월 3일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하고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서남해안 해상치안을 책임지는 최 일선 관서 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오늘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휘철학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위해 이 한 몸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오랜 현장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이 미래 변화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서장님께서는 다년간 우리바다 최일선에서 해양주권수호에 열정을 다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으시다면요?

이 나라의 충성스런 공복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항상 기억하며 2006년 305함 함장으로 재직시에는 직원들과 함께 중국어선 110척을 잡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그때 당시부터 “중국어선 킬러”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경비함인 3009함장으로 근무할 때 정말 잊지 못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해 12월 26일 전남 신안군 만재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항로페리호 전복 사건에서 초속 14m가 넘는 강풍과 5m가 넘는 거센 파도를 뚫고 승선원 15명을 전원 구조하는 완벽한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

이런 악천후 속에서의 완벽한 구조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것이라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바다의 의인상」을 국제 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였습니다.

3. 목포해양경찰서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경찰관 800여 명과 3,000톤급을 포함한 경비함정 22척, 순찰정․공기부양정 등 특수정 12척이 영광에서 진도까지 전라남도 면적 3.3배에 이르는 관할해역을 24시간 해상치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신안군 1004개 등 1,170여개의 도서가 산재되어 항로가 복잡하고, 140여개의 유인도에 거주하는 도서민의 이동과 피서철 해상관광 등 전국에서 해상선박을 이용한 이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해상교통 안전에 각별한 예방활동이 요구되는 지역입니다.

홍도․흑산도 등 도서 및 연안 등에 17개소의 파․출장소가 배치되어 여객선과 출어선의 안전관리 등 치안서비스를 하며 해양주권확보를 위한 해상공권력 확립, 국가중요시설 보호, 밀입국 및 밀수행위 단속, 해양범죄에 대한 대응, 도서민 불편해소 등 고객만족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 해상사고시 인명구조에 최우선을 두는 치안행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4. 목포 해양경찰서의 올 한해 역점 현안은 무엇이었나요?

창설 60주년의 중점 사업인 해양사고 30% 줄이기에 역점을 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을 기치로 사후 구조중심에서 사전 예방중심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조업에 강력히 대응하여 해상주권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어선은 우리 정부의 처벌 강화로 인해 더욱더 흉포화, 지능화 되어가고 특히 집단․조직화 되어 쇠창살 뿐만 아니라 철갑판까지 두르고 100척 200척씩 무리를 지어 불법조업을 감행하며 우리의 황금어장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목포해경은 수시로 자체 특별단속을 실시해 올해 들어 총 136척을 나포, 담보금도 최초로 100억을 돌파하는 등 전국 해양경찰관서의 50%가 넘는 불법중국어선을 나포하여 해상영토 주권수호의 첨병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든든한 바다지킴이로서 지난해에는 해상과 도서지역 등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185명을 긴급후송 하였으며 금년에도 현재까지 194명을 긴급후송 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5. 얼마 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좋은 소식이 들리던데요?

지난 11월 25일 서울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성희롱 방지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전국 1만 5천 공공기관 중 성희롱 방지조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평소 “우리는 하나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소수 계층 여성의 복지증진과 성희롱 예방의 관심도 제고에 힘쓰는 한편, 피서철 해수욕장 성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팀을 구성하고, 성폭력 범죄 전담 여성조사관을 지정해 여성피해자 인권보호와 제3의 피해 예방에 힘써왔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기관장과 직원간의 소통의 장의 마련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점들이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희롱 방지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예방업무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진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로 받은 성금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용기를 갖고 당당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성희롱․성폭행 피해자 보호 및 치료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에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의 영예는 해상이라는 특수한 업무환경속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신바람 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통해 전 직원이 활짝 웃으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목포 바다를 지키는 민생치안의 수장으로서의
앞으로의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뢰받는 해경이 되기 위해 헌신하자. 바다치안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문가라는 일념으로 공부하며 훈련을 하자. 서민 등 약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자. 모든 사건․사고처리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자」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험난한 파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해경직원들에게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국민을 더욱 열심히 섬기고,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해경은 「범국민 구명조끼 착용운동」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의 안전줄이 안전벨트라면 해상에서의 생명줄은 구명조끼입니다. 조업 중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음주운항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마시고 국번 없이 122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에 계시든 해경이 비바람을 뚫고 가서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을 꼭 구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합리적인 소통행정의 정착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 경찰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바다의 수호자인 해양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성원과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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