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톡톡뉴스] 함께 하루키를 읽지는 못하지만, 함께 하루키를 들을 수는 있다!

2013년에도 어김없이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문학적 성과와 독자의 사랑을 입증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생이야기, 대표작 속 음악을 함께할 수 있는 이색콘서트가 9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출간된 지 일주일 만에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를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와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그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등에서 등장하는 음악들로 채워지는 이번 콘서트는 ‘하루키 소설 속 음악’을 주제로 문학과 음악이 하나 되는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클래식 셀렉션으로 꾸며질 1부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에 등장한 피아노곡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조혜정의 피아노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피아노의 노래를 들어라’가 진행된다. 재즈 셀렉션으로 진행될 2부에서는 최문석 재즈브라스밴드의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재즈의 초상’으로 구성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에 넣은 배경음악들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트랙리스트이다.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름다운 선율 외에도 하루키 마니아인 문학평론가 허희, 음악평론가 류태형씨의 해설과 음악적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음악을 통해 마음으로 다가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메시지들을 한 차원 깊게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시민회관 자체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부산시민회관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1층석) 3만 원, S석(2층석) 2만 원으로 부산시민회관 문화사랑 나눔특별회원에 8~9월 신규가입시 무료관람 신청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유료회원은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고, 청소년, 다자녀가족, 국가유공자, 장애우,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5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폐휴대폰 기부, 부산시민회관 페이스북 친구맺기나 좋아요 클릭시 3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630-5200)

이번 공연은 △<세계의 문학>기획위원 및 교보문고 북캐스트, 낭만서점 진행자로 활동 중인 ‘문학평론가 허희’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과 월간<객석>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KBS FM ’출발 퀴즈’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 △비엔나 국제콩쿨, 부조니 국제콩쿨, 박하우어 국제콩쿨, 힐튼헤드 국제콩쿨에서 우승하고, 동아·이화·경향·부산 음악콩쿨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조혜정’과 ‘5인조 최문석 재즈브라스밴드’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