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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반대표''

작성 : 2013년 07월 02일(화) 20:31 가+가-

국회가 2일 본회의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회의록과 녹음기록물 등 자료 일체의 열람과 공개를 요구하는 자료제출안을 의결한 가운데 민주당 박지원, 추미애 의원, 무소속 안소속 의원 등은 반대표를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녹음기록물 등 국가기록원 보관 자료 제출 요구안’은 재석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57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민주당은 앞서 의원총회에서 ‘구속적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결정했다.

하지만 박지원·김성곤·김승남·추미애 의원 등 4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박근혜 정부에서 특히 국정원이 초법적으로 대화록을 공개한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소신을 밝혔었다.

통합진보당 김선동·김재연·오병윤·이석기·김미희·이상규 의원, 진보정의당 정진후·박원석·김제남·심상정 의원도 반대표를 던졌으며 이석기 의원은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서기도 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측근인 송호창 의원, 무소속인 박주선 의원도 반대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트위터에 “대통령 기록물 원본을 공방의 대상으로 삼아 공개하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나 정치발전을 위해서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namdo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