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만족도 골찌...37.6%에 그쳐

신안은 거주만족도에서 연령별 편차를 보였다.
거주만족도가 가장 높은 연령은 60대로 무려 66.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30대 60.8%, 20대 54.5%, 50대 53.7%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연령은 40대로 37.6%에 그쳤다. 40대는 거주지 불만족 비율도 가장 높았다. 40대는 55.9%가 신안군 거주에 불만족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20대 45.5%, 50대 39.99%, 30대 30.2% 순이었다.

성별 거주만족도는 대동소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56.6%와 여성의 59.1%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한 비율은 남성 37.4%, 여성 29.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불만족 비율이 높았다.

여성은 매우만족(15.5%)과 약간만족(36.1%) 등 만족도 합계 51.6%를 기록했다. 남성은 매우만족(11.0%)과 약간만족(38.9%) 등 49.9%가 무안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불만족한다고 대답한 여성은 37%였으며 남성의 42.5%로 나타나 남성들이 불만족 응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노령층 많은 신안, 의료서비스 개선 ‘절실’

거주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될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신안군의 인구구성 특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안군민들은 거주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될 분야로 의료개선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는 고령층 인구가 많은 신안군의 특성상 의료서비스 요구가 많은 배경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열악한 의료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목포시나 무안군과 다르게 기업유치가 거주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주력해야될 현안이라고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23.6%가 의료개선이라고 답했으며 교통환경 개선(13.2%), 복지확대(12.8%), 교육분야 발전(12.6%), 문화시설 확충(12.2%), 기업유치(6.6%) 순으로 답했다. 기타 의견은 19.0%였다.

연령별로 거주지 주력현안에 대한 응답을 살펴본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의료개선을 가장 추선 순위로 꼽았다. 특히 연령층이 높은 60대 이상(22.2%)와 50대(19.9%)에서 높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0대는 의료서비스 개선과 함께 교통환경개선(20.8%)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문화시설 확충 18.3%, 복지서비스 확대 18.0% 순이었다. 기업유치와 교육분야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각각 3.0%로 나타났다.

30대는 교육분야 발전(17.6%)를 2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교육분야 발전 17.6%, 기업유치가 7.6%로 조사됐다. 문화시설 확충과 복지서비스 확대도 각각 3.6%로 집계됐다.

40대에서는 교육분야 발전 15.7%, 복지서비스 확대 14.1%, 교통환경 개선 13.2%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교통환경 개선 17.4%, 기업유치 11.7%, 교육분야 발전 11.4%, 복지서비스 확대 10.5%순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에서는 복지확대를 바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60대 이상에서는 문화시설 확충 14.9%, 복지서비스 확대 14.3%, 교육분야 발전 13.4%, 교통환경 개선 10.7%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 응답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29.3%가 의료서비스 개선이라고 답해 다른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은 의료서비스 개선(17.3%)과 교육분야 발전(16.6%), 교통환경 개선(13.2%) 순으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목포시와 신안군, 무안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7일~9일까지 3일 동안이며 조사방법은 무작위 임의걸기(RDD) 방법을 이용한 유선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다.
목포는 표본크기 1604명이며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44%였다. 신안은 표본크기 1094명,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96%였으며 무안은 표본크기 712명,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67%다.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조사 및 수집된 데이터는 전체 질문에 대한 응답자만 유효샘플로 정하여 2013년 4월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이영주기자 .정 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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