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 또는 약간 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8.1%와 38%를 기록했다. 46.1%만 만족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약간불만과 매우불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1.5%와 14.%%를 기록해 불만을 합한 응답자는 46%에 달했다.

▲ 무안군 거주지 만족도 조사결과

무안군은 매우 만족(13.3%), 약간만족(37.5%) 등 만족한다는 의견은 절반을 넘어선 50.8%에 달했다. 불만족이라는 응답자는 39.7%였다. 구체적으로 약간불만 29.2%, 매우불만 10.5%로 조사됐다.

3개 시군 가운데 거주만족도가 신안군이 가장 높았다. 신안군은 거주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만족(22.3%)과 약간만족(35.5%)를 합해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7.8%로 나타났다. 불만이라는 응답자는 약간불만(20.9%), 매우불만(12.7%) 등 33.6%였다.

▲ 신안군 거주지 만족도 조사결과

거주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될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세 지역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났다.

목포시민들은 거주만족만도를 높이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될 현안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기업유치 및 일자리(29.0%)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료서비스 개선(16.4%), 교육분야 발전(15.0%), 복지확대(12.3%), 문화시설 확충(10.4%) 순이었다.

목포시민 거주만족도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매우만족(10.4%)과 약간만족(38.3%) 등 만족도 합계 48.7%를 기록했지만 남성은 매우만족(5.8%)과 약간만족(37.7%) 등 43.5%에 그쳤다.

반면 남성은 목포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높았다. 남성들은 약간 불만(34.7%)과 매우 불만(15.0%)등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49.7%에 달했다. 여성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약간불만 (28.4%)과 매우불만(14.0%)을 합해 42.4%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도 주목할만 한 점이 포착됐다.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는 거주 만족도가 높게 나오는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았다.

무안군민들은 기업유치(17.7%), 의료개선(16.0%), 문화시설확충(15.0%), 교육분야 발전(14.2%) 등 모든 분야에 고른 지지분포를 보였다. 복지확대는 12.1%, 교통환경개선은 10.9%에 달했다.

신안군민들은 거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해야 될 분야로 의료개선을 꼽았다. 응답자 가운데 23.6%가 의료개선이라고 답했으며 교통환경 개선(13.2%), 복지확대(12.8%), 교육분야 발전(12.6%), 문화시설 확충(12.2%), 기업유치(6.6%) 순으로 답했다. 기타 의견은 19.0%였다.

여론기관 한 관계자는 다른 시군에서는 도시가 농촌보다 만족도가 더 나오는게 관례인데 반해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특이하게 농어촌이 도시보다 훨씬 더 좋은 여견으로 조사됐다고면서 도시와 가깝고 농어촌이 공기가 좋아 더 살기 편한것 같다고 밝혔다.

목포시민 김모(52)씨는 농어촌은 주민들 편의를 위해 자치단체장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목포의 경우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도 다 들어주지 못해 이같은 결과가 생긴것 같다며 지방은 먹고 살기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농어촌은 특산물 등으로 크게 힘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영주 기자

정 수 기자

톡톡뉴스 기사 더보기

namdo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