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들만을 추려내 후보별 지지율 분포를 살펴본 결과 이상열 전 의원이 19.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홍영기 전 청장 9.6%, 이광래 전의장 9.5%, 박홍률 전 지부장 6.9%, 장복성 전 의장 5.1%, 김삼열 전 청장 4.7%, 배용태 부지사 3.1%, 김종익 처장 1.3% 순이다. 기타 또는 모름을 선택한 민주당 지지자도 40.2%에 달했다.

또한 진보정의당 지지자의 30.2%, 통합진보당 지지자의 21.6%는 이상열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자 중 20.7%는 홍영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안철수 신당의 돌풍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재 지지 정당에 대한 조사 결과 과반수인 58.1%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이어 기타 정당 9.3%, 새누리당 7.6%, 통합진보당 2.7%, 진보정의당 1.9%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20.4%였다. 하지만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만약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떤 정당을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39.8%가 민주당, 35.0%가 안철수 신당을 지목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모노리서치 관계자는“선거가 355여일 남았고, 후보자 수가 많은 것이 기타 또는 모름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자를 압축했을 경우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후보자들간의 간격도 변별력을 가질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리= 이영주기자
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