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포시장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상열 전 국회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신안은 박우량 현 군수, 무안은 김철주 현 군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내년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지역에서 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할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 전 의원은 15.8%로 타 후보군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10.5%의 홍영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7.4%의 이광래 전 목포시의회 의장, 5.9%의 박홍률 전 국정원 충북지부장, 4.3%의 김삼열 전 목포 지방 해양항만청장, 3.7%의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 3.6%의 배용태 현 전남도 행정부지사, 2.3%의 김종익 현 경실련 협동사무처장 등의 순이었다. 46.5%는 기타와 모름으로 답했다.

더욱이 1위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지역 군수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할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박우량 현 신안군수가 30.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14.8%의 고길호 전 신안군수, 11.3%의 남상창 전 진도군 부군수, 7.6%의 임흥빈 현 전남도의원, 7.4%의 강성종 전 전남도의원, 6.3%의 박석배 신안경제활성화연구소장 등의 순이었다. 21.7%는 기타 또는 모름이라고 대답했다.

무안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철주 현 무안군수가 34.0%로 현재까지 가장 많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8.4%의 나상옥 현 목포무안신안 축협조합장, 8.3%의 양승일 전 전남도의원, 8.2%의 김호산 전 무안황토고구마사업단 대표, 7.9%의 박만호 전 전남도행정지원국장 등의 순이었다. 기타 또는 모름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33.2%로 조사됐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전제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목포에서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안군과 무안군은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보다 지지율보다 다소 큰 폭으로 앞섰다.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만약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떤 정당을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목포지역은 39.8%가 민주당, 35.0%가 안철수 신당을 지목했다. 이어 새누리당 6.3%, 기타정당 5.3%, 통합진보당 2.1%, 진보정의당 2.0%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9.5%였다.

신안군은 44.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안철수 신당은 23.2%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8.5%, 기타 정당 6.5%, 진보정의당 2.4%, 통합진보당 2.1%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3.1%였다.

무안군은 민주당이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안철수 신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대답한 유권자는 29.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9.7%, 기타 정당 3.6%, 진보정의당 2.9%, 통합진보당 0.9%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9.5%였다.

정리=이영주기자

정수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목포시와 신안군, 무안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7일~9일까지 3일 동안이며 조사방법은 무작위 임의걸기(RDD) 방법을 이용한 유선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다.

목포는 표본크기 1604명이며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44%였다. 신안은 표본크기 1094명,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96%였으며 무안은 표본크기 712명,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67%다.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조사 및 수집된 데이터는 전체 질문에 대한 응답자만 유효샘플로 정하여 2013년 4월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