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비위생적 제조ㆍ판매 사범 19명 검거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젓갈을 제조하는 등 유해수산품 제조 판매 업자가 대거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지난 3월 18일부터 유해식품 특별단속 계획 수립 후, 집중적인 형사활동을 벌여 식품위생법 위반자 19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현 정부의 국정 추진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의 일환으로,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해경은 비양심적인 유해수산식품 제조ㆍ판매 사범 검거를 위해, 신안 등 8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적발지역, 유해수산식품 취급점ㆍ식당 등을 중점 탐문해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일부 유해식품 제조업체들의 위생실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정모(62, 신안군)씨는 지난 3월 29일 식품제조업 등록을 하지 않고 신안군 임자면에서 타인 소유의 폐쇄된 창고를 임대해 고무용기 및 녹슨 드럼통 안에 불결한 상태로 새우젓ㆍ황석어젓 등 숙석용 젓갈 62,200리터(시가 약 7천 800만원) 상당을 불법 제조혐의로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 업체는 페쇄 된 창고내 거미줄과 쓰레기가 가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조한 젓갈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고무용기 안에 다량의 구더기(파리유충)가 득실거리는 등 식품으로서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해경은 덧붙였다.

해경은 부패 된 젓갈을 유통하지 못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 후 폐기처분 할 예정이다.
박정수 수사과장은 “현정부의 역점추진과제인 유해불량식품 등「4대악 뿌리 뽑기」로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식품 근절”을 위해 유해수산식품 사범 수사를 확대하여, 지속적인 단속과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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