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톡톡뉴스] 아직도 한낮의 기온은 덥기만 하다. 날씨가 덥다보니 아직까지 해변에서의 안전불감증도 여전한 듯 하다.

주말에는 가을 늦더위를 피해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이 상당하다. 그나마 대형급 해수욕장에는 아직까지는 수상안전요원이 상주해 있지만 문제는 마을단위에 위치한 한적하고 조그만 해변이다.

이들 소형 해변에는 안전요원이 철수한 상태 이지만 늦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순간의 방심이 인명피해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수상안전요원이 철수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경우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게 된다.

폐장한 이후에는 수영을 금지하고 있지만 안전요원의 제지와 통제가 없다보니 이를 지키는 사람이 있을리 만무하다. 전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 중 30% 이상이 해수욕장 개장 전과 폐장 이후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기상청에서도 9월 중반까지는 늦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폐장 이후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뒤늦게 마을 단위 간이해변을 찾는 이용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는 한편 관계기관에서도 안전사고 예방 홍보와 더불어 지속적인 순찰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