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1988년 이후 최영철 이후 첫 (민정당-새누리당)국회의원 배출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주 의원은 목포지역 주간지인 항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에서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이 배출되지 않아 전국구 국회의원을 통해 호남을 챙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목포출신으로 새누리당의 호남발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경선이 시작되지 않아 지지후보를 언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다만 경제 회복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민주통합당 소속인 광주전남 대부분 단체장 및 지방의원과의 협조에 대해서는
“소속당이 다르다고 해서 협력을 못하면,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며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 의원은강조했다.

주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 어깨에 전라남도민이 있다”며 “무안기업도시조성사업, ‘서남권 경제자유구역 등 멈춘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 의원은 상임위로 국토해양상임위원회를 신청했다. 특히, 19대 등원과 함께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어업인들도 농업과 같은 면세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정당-새누리당>
1988년 이후 최영철 이후 첫 여당 국회의원

호남민심 변하고 있다...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중요한 기로
당 다르다고 반목하면 ‘아마추어적 발상’...지역위해 힘 모아야
지지하는 대선후보는 ‘아직’...경제회복 능력갖춘 후보가 될 것

▶ 1988년 최영철 이후 첫 (민정당-새누리당)국회의원이 됐다.
☞ 최영철 전의원의 경우는 중선거구제였던 12대 국회에 당선 되었다. 전북에서는 현재의 소선거구제로 전환되면서 제15대 신한국당의 강현욱 전의원이 군산을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그동안 호남에서 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전국구 국회의원을 통해서 호남을 챙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19대 국회에서 호남발전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 목포를 비롯한 전남지역은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매우 낮다. 극복 방안은 있나
☞ 지지가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호남의 민심이 변화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15대 대선에서 호남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은 3∼4%에 불과했지만 17대 대선에서 는 10%에 육박했다.
호남지역민이 마음을 열고 새누리당과 소통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호남지역에 대형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약과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호남정서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 연말 대선이 있다. 새누리당 내 지지후보는 있나.
☞ 새누리당내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지후보를 언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다. 다만 경제를 회복하고 국민 누구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다.

▶ 목포 및 전남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지지를 올릴 수 것 같나
☞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호남에서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5대 대선 3~4%에서 17대 대선에는 10%까지 육박했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새누리당이 호남경제개발에 앞장서고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한다면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당에 비전을 제시하고 반드시 관철시킬 예정이다.

▶ 초선비례의원 모임인 약지25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하나
☞ 약지25는 총선공약이행에 나서는 약속 지킴이라는 뜻으로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결성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모임이다. 활발한 내외부 강연 및 분기별 세미나개최, 봉사활동, 공약이행 등을 통해 국민들의 삶이 편안해지고 안정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 국토해양상임위원회를 신청한 이유는
☞ 국토해양위원회는 정말 경쟁이 치열한 상임위 중에 하나다. 도로확장이나 SOC사업 등 지역환경을 바꾸어주는 예산을 정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는 호남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없다. 시급한 지역현안을 처리할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저는 목포출신으로 새누리당의 호남발전을 책임져야 한다. 중단된 민자주도의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전환시키거나 호남의 산업활성화를 위한 예산확보 등 지역 경제?산업 분야 발전에 너무나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 새누리당은 의원 세비 반납, 민주통합당은 국회의원 연금 폐지법안을 제출하면서 의원 특권 내놓기에 맞불을 놓고 있다.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경쟁으로 보지 말고,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버리고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초점을 봐주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은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은 낮다.

▶ 최근에 어업종사자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 농업과 어업은 우리나라를 지탱해주는 근간이자 중요한 산업이다. 하지만 농업에 비해 어업은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작물재배업에서 발생하는 소득세나 법인세를 농업은 면세혜택이 있는 반면, 어업은 그렇지 못한다. 참으로 불평등하다.
19대 등원과 함께 제일 먼저 시작한 법률개정이 바로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이다. 개정안은 어업인들도 농업과 같은 면세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 광주전남 대부분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협조체제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 소속당이 다르다고 해서 협력을 못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추어적 발상이다. 같은 목적, 같은 사업을 가지고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인데 소속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목한다면 가지고 있는 직위를 박탈해야 된다.
정치적인 쟁점이 있다면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에 접근하고, 서로 협력하여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

▶ 광주전남 유일한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점에서거는 기대가 크다. 지역여론에 부응할 방안은
☞ 무거운 중책이 저에게 주어졌다.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경상남도만 하더라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4명 있다. 14명이 힘을 모아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반해 저는 홀로 정부와 줄다리기를 해야한다. 하지만 제 어깨에 전라남도민이 있다. 열심히 투쟁하여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

▶ 앞으로 중점을 둘 목포 및 전남권 지역과 관련한 의정활동 계획은.
☞ 전남 서남권은 지역내총생산(GRDP)규모가 전국 최하위다. 정말 심각하다. 정부정책에 대한 호남민심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형국책사업이 줄줄이 멈추고 있다. 중단된 민간주도의 무안기업도시(3조1천억원)조성사업이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건설사업, ‘서남권 경제자유구역’ ‘서남권 해양레저장비산업’ 등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제 민간주도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특히 대기업이나 첨단기술분야의 중견기업이 서남권지역으로 기업이전이 정책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따라서 멈춘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사제휴-항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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