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과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산단) 입주업체 대표들이 23년만에 악수를 했다.

영암신문은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들과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산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대표들이 지난 10일 오전 신년벽두에 군청 낭산실에서 국가산단이 문을 연지 23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대불산단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암에 있으면서도 영암읍과 다소 떨어져있고 입주업체 노동자들의 생활권이 주로 목포시여서 그만큼 유기적 협조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영암신문은 기사에서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김군수와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고창회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영암사랑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불산단 입주업체중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77개업체가 앞으로 영암쌀을 구입해 사용하고 향후 10년간 4억원어치의 영암사랑상품권을 구입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또 산단경영자협의회가 향후 10년간 3천만원의 군민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협약을 하고 협약서에 서명을 하던 김군수가 대불산단 입주업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을 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대아산업(회장 고창회) 5백만원, 현대삼호중공업협력사協 5백만원, 선보하이텍(사장 최금식) 5백만원, 대상중공업(사장 문제균)에서 5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