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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투표가 대세 앞으로 모바일 투표가 활성화될 것 같다. 모든 예비 선거에서 모바일 투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번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밝혀졌다. 이제 작은 선거 혁명이 시작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투표하는 것은 터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쉽다. 예전처럼 200명 안팎의 당원과 시민 선거인단이 체육관에 모여서 도의원과 시의원 공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대표성에 크게 문제가 있다.

그래서 공천 끝에는 꼭 당원협의장과 같은 특정인의 심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잡음이 생긴다. 공천을 받기 위해서 4년 내내 위원장이나 유력인들의 눈도장을 찍으려고 별의별 충성을 다한다. 특정당에서 공천하면 무조건 당선되던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당선되도 시민들 앞에서는 대표성 운운하면서 권위를 내세운다. 진정한 대표성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의사 반영이다. 그 방법이 바로 모바일 투표라고 본다. 전국민 중 2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핸드폰 가운데에서도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투표 앱을 개발하면 이번 민주통합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보다 더 간편하게 본인을 확인하고 투표를 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가 순위 결정 아래 표를 보면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40세 이상 모바일 투표 결과가 전체 순위대로 결정되었다. 그만큼 전국민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이나 SNS에 익숙하지 않은 후보라고 할지라도 제대로 판단해서 투표를 한 것이다. 누구의 지시나 요구에 의해서 투표를 하는 것은 적은 숫자일 때 가능하다. 이날 선거에서 지자체별로 현장투표를 하겠다고 한 사람은 167,327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20.8%인 34,812명이 투표를 하였다. 많은 비용에 비해서 희망자가 적었고, 투표율도 낮았다. 앞으로는 돈 많이 드는 투표보다는 돈 적게 드는 모바일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해 모바일은 566,506명이 신청을 해서 84.4%인 478,385명이 투표를 했다. 이것도 당원이라고 등록된 사람들이 적게 참여해서 투표율이 낮았다고 한다.

15일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21,124명인데, 60.4%인 12,759명이 투표를 하였다. 그런데도 대의원 투표가 비중이 커서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는 대의원들이 많은 비용이 드는 한 군데 모일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현장 투표 또는 모바일 투표를 하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에 IT를 접목시켜서 선진화 시키는 것이 돈 안드는 선거 혁명의 지름길임을 보여준 선거이다.
국회의원과 여수보궐선거 공천도 모바일 투표 적용 각 정당에서는 당장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도 모바일 투표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여수에서만 치뤄지는 4.11 시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와같은 모바일 투표 공천을 적용해야 한다. 모바일 투표를 하기 앞서 민주통합당처럼 선거구별 연설회 또는 토론회가 열려야 한다. 청중 동원이 어렵고, 지상파 TV 방송이 어렵다면 토론회를 여수시의회 인터넷 방송 시설을 이용하여 인터넷 생중계를 하여 시민들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면 된다. 정당의 공천이 그 당에 충성한 당료이거나 입당하였다는 것만으로 당의 강령이나 정체성에 맞는 것이 아니다. 단지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 당선에 필요한 정당이라는 옷을 입었을 뿐이다. 최소한 시의원과 시장은 정당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 그래도 공천을 하겠다면 시민 경선제를 통해서 공천 후보를 확정하는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택하면 된다. 모바일 투표를 하면 노인이나 핸드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리하고, 조작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모집단 수가 많으면 몇몇 조작이 있어도 큰 영향력이 없다는 것이 이번 선거 결과에서도 밝혀졌다. 그만큼 시민들은 현명하다는 것이다. 단지 인기 투표가 되어서 인지도에서 불리한 신인들의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래서 연설회와 토론회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 비리 정치로 얼룩진 여수에서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여주어 대한민국 정치 개혁의 1번지가 되었으면 한다.

출처 : 여수블로거 한창진/ 블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