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야구경기장 건립공사 기공식이 오는 24일 오후 2시 현 무등경기장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기공식에는 강운태 시장과 기아자동차·kbo 관계자, 야구팬, 건설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광주지역 초·중·고·대학 야구부 선수들과 타이거즈 출신 역대 레전드들이 참여하는 야구인의 축제로 만들계획이다.
기공식 행사에 앞서 기아타이거즈야구단에서는 선수단 사인회와 사인볼 증정행사, 밸리댄스, 스포츠댄스 등의 공연도 함께 펼친다.
특히, 이날 기공식의 주요 이벤트인 발파행사는 시민이 주인 되는 야구장 건립이라는 의미로147만 시민과 야구팬을 대표해 5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발파행사에 참가는 시민들은 광주시에서 지난 7일부터 사연을 공모해 선정했다.
선천적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으면서도 야구선수 응원가를 부르며 힘을 얻는다는 하주완(8)군, 야구기록 분석원이 되는 꿈을 위해 고 2때부터 선수별 기록을 꼼꼼히 메모해왔다는 김슬지(19)양, 1965년 현 무등경기장을 직접 건립한 당사자인 남화토건(주) 최상옥(84) 대표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발파식 행사 장면은 참가자들의 이름과 함께 기념돌에 새겨 새 야구장 기념돌 설치공간에 영구 보존 된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추진될 야구장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994억원이 소요되며 우선 2만2천석 규모로 건립된다.

이달 말부터 기존 축구장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3년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4년 시즌부터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야구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