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원 폐쇄와 인화학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에 이어 사회복지법인 우석법인의 설립허가가 취소된다. 광주시 강운태 시장과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우석법인 설립허가 취소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광산구청, 교육청, 인화학교성폭력 대책위, 농아인협회, 교수 등 관계자와 제6차 대책회의를 가졌다. 우석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18일 통보키로 하고, 향후 귀속된 재산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책임지고 공공목적으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2005년 인화학교 성폭력사건이 영화로 상영된 후 전 국민의 공분을 사면서 경찰청에서는 재수사를 하고 광주광산구청과 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10월 31일자로 인화원 폐쇄와 인화학교 특수교육 위탁지정을 취소했었다. 광주시는 인화원 폐쇄와 인화학교 특수교육 위탁지정 취소 등으로 우석법인이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11월1일 법인허가취소 처분사전통지를 한 바 있다. 그 후 법인을 취소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우석법인은 지난 11월 11일 광주시에 사회복지법인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재산을 증여하겠다는 신청과 함께 보도자료를 통해 자진해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광주시는 우석법인이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자진해산이 아닌 법인설립허가취소 통보를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법인설립허가가 취소됨에 따라 우석법인 재산은 광주시에 귀속되어 앞으로 교육청 직영 특수교육관련 공공기관으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